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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수사 사실상 마무리…외압 의혹은 불기소 가닥

입력 2018-07-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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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2년 5개월여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비리 의혹에 연루된 자유 한국당 염동열, 권성동 의원은 불구속 기소됐지만 수사 외압을 둘러싼 의혹은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불기소 처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양부남/강원랜드 수사단장 (지난 2월) : 사즉생의 각오입니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서…]

지난 2월,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단이 출범했습니다.

앞서 1, 2차 수사가 부실과 외압논란을 빚었기 때문입니다.

독립수사단은 출범한 지 5개월여만에 자유한국당 염동열, 권성동 의원을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검찰은 염 의원에게는 강원랜드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자신의 지인 등 39명을 부정 채용되도록 한 혐의를, 권 의원에게는 11명을 부정 채용되게 한 혐의 등을 적용했습니다.

다만 독립수사단을 꾸리도록 한 배경이 됐던 수사외압 의혹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앞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수사와 관련해 외압 의혹을 처음 폭로했던 안미현 검사와 강원랜드 수사단은 문무일 검찰총장이 약속과 달리 수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검찰 내에서 논란이 일었고,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전문자문단은 "검찰 고위 간부의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전문자문단이 강원랜드 수사단과 다른 판단을 내린 점 등을 고려해 수사 외압에 대한 부분을 서울중앙지검에 재배당했고, 이 의혹에 대해선 불기소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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