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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해제 혹은 '무기 청구서'?…F-35A·PAC-3 등 거론

입력 2017-09-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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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기 구매 허용 발언은 최첨단 무기에 대한 족쇄를 푼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북핵 대비를 명목으로 초고가의 무기를 사라는 일종의 청구서일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벌써부터 무인기와 미사일 등 사들여야 할 무기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19㎞ 고도에서 비행하면서 지상 30㎝ 물체까지 식별해내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그리고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 F-35A.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미국산 무기들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적은 대로 미 정부 승인 과정이 간소화되면 조기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대당 1천억원대인 F-35A의 20대 추가 구매나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미사일의 개량형 PAC-3 추가 도입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각종 지원장비를 포함하면 PAC-3 1개 포대 가격은 8000억원이 넘습니다.

1발당 150억원인 SM-3 미사일을 3척의 이지스함에 각 20발씩 탑재시킬 경우 이지스함 개조비용을 포함해 2조원이 필요합니다.

이런 무기들은 대부분 우리 군의 3축 체계 구축에 필요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정부가 수조원대 무기를 사들이는 구매자로서 제3국 무기들과 경쟁시켜 선택권을 갖고 협상을 해야 가격과 기술이전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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