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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대 합격률' 예측 6만원…절박함 파고든 입시상담

입력 2015-11-20 20:55 수정 2015-11-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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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 내 성적으로 어느 대학을 지원해야 하나, 고민 많을 텐데요. 이렇게 간절한 수험생들에게 합격 결과를 예측해준다며 돈을 요구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형 입시업체가 제공하는 온라인 모의지원 서비스입니다.

가채점한 수능 점수를 입력하고 원하는 대학을 선택합니다.

6만원을 결제하자, 해당 대학의 합격 확률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표본이 10명 안팎에 불과하고, 예측 결과도 업체마다 제각각입니다.

비싼 가격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노출 문제도 제기됩니다.

[구본창 정책실장/사교육걱정없는세상 : 수험생의 개인정보, 수능 상세정보, 고교 내신을 입력해야 나오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상당히 많이 공개해야 하고.]

오프라인 컨설팅은 한 시간에 수십만원에 달합니다.

[정시 컨설팅 업체 : 1회에 30만원이고요.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지금 수능 성적에 어떤 대학을 목표할지 안내해 드리고.]

가격에 비해 내용은 부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조영장/수험생 : 자기 원래 점수보다 하향 지원하는 추세를 보여줘서 지원하게 유도하는 쪽이 많아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험생의 절박함을 이용한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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