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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박제에 3캐럿 다이아까지…의원들 이색 재산목록

입력 2015-03-2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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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원들이 공개한 재산 내역을 보면 동물 박제나 고급 악기, 그림 등 골동품과 예술작품도 많습니다.

의원들의 이색 재산목록, 안의근 기자가 추려봤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신고한 사자와 기린 박제입니다.

사자 박제는 3천만원, 기린 박제는 2천 5백만원입니다.

홍 의원은 경기도 포천의 아프리카예술박물관 이사장으로 있다가 그만뒀는데, 소장한 동물 박제와 아프리카 조각상들의 재산 가치가 1억 2천9백만원에 달합니다.

의사 출신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병원에서 쓰는 중고 구급차를,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은 둘째딸에게 사준 6천만원짜리 첼로를 신고했습니다.

예술품과 보석류를 신고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겸하고 있는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 등 동양화 석 점을 재산목록에 올렸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3천만원짜리 3캐럿 다이아몬드를 보유 중이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년 전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700만원짜리 1.2캐럿 다이아몬드를, 이번 신고에서는 "며느리에게 물려줬다"며 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문재인의 운명' 등 출간한 책을 지식재산권으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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