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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던집이 깡통전세, "몰랐어요"…시세보다 비싸면 의심해야

입력 2022-05-26 20:10 수정 2022-05-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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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큰 피해를 입는 건 세입자들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연락할 때까지 살던 집이 '깡통 전세'가 됐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기로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어서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기 일당이 손을 댄 집의 세입자들은 새 집주인인 A씨가 가짜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B씨/세입자 : 네, 몰랐어요. 제가 계약하고 들어오고 나서는 한 2주 정도 있다가 집주인이 바뀌었다고 연락을 받았거든요.]

'깡통 전세'는 보통 전세 계약을 한 뒤에 집주인이 바뀌기 때문에 세입자들은 알아채기 쉽지 않습니다.

[C씨/세입자 : 그래요? 그런 게 있었어요? 집에 하자가 따로 없어서 연락을 취할 그건 없었죠.]

전세 계약이 끝날 즈음에서야 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겁니다.

하지만, 주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먼저 눈치채기도 합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 : 작업된 게 몇 개가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상하게 거래된 게 몇 건들이 있다는 건 알죠.]

'깡통 전세 사기'를 벌일 때 보통 자기 돈을 안 들이고 집을 사들이기 위해 전세가를 매매가 수준으로 올려받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권대중/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주변 지역의 시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발품을 팔아야만 깡통전세를 막을 수 있어요. 돌아다녀 보면 그게 높은 가격인지 낮은 가격인지 바로 알 수 있거든. 탐문해 보면…]

전세보증보험에 가입을 해두는 것도 피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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