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진 구속 반발' 의사들 거리로…의협, 총파업 논의 계획

입력 2018-11-12 09:17 수정 2018-11-12 18: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 도심에서 의사들이 흰 가운을 입고 집회를 했습니다. 폐렴을 앓고 있던 8살 아이를 변비로 오진해 숨지게 한 의사 3명이 지난달 법정 구속되자 이에 반발한 것입니다. 구속됐던 의사들은 지난 10일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어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가운을 입은 의사들이 철창 모형 안 쪽에 섰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 우리는 의사로서 직무를 수행했다는 그 이유로 철창 속에 갇힌 죄인이 돼 버렸습니다.]

도심에 모인 의사들은 오진으로 8살 아이를 숨지게 한 의사들의 법정 구속에 반발했습니다.

고의성 없는 의료과실은 형사책임을 면제해 주는 의료분쟁특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환자단체연합은 과실이 명백한 의료사고에 대한 처벌은 정당하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김민서/서울 상계동 : 저한테도 저런 일이 있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고…]

[임재익/세종 한솔동 : (법원이) 두 집단(의사,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합법적으로 판결을 내렸다고 생각해서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대한의사협회 측은 현 상황을 '의료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집행부는 이르면 이번 주에 총파업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제공 : 환자단체연합회)

관련기사

민주노총, "노동공약 후퇴" 도심 집회…21일 총파업 선언 "민주노총은 약자 아니다"…당·정·청, 잇단 '선 긋기' "성폭행 문화 끝내자"…구글 세계 곳곳 '동맹 파업' 한국GM 노조, 총파업 유보…"최후카드로 남겨두겠다" 한국GM '법인 분리' 충돌…노조 "총파업, 최후카드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