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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김 위원장 평양서 만난다…9월 중순 유력

입력 2018-08-1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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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평양에서 다시 만납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 당시 약속했던 올 가을 평양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것입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 우리 대통령이 평양을 다시 찾는 것은 11년 만입니다. 날짜가 확정이 되지는 않았는데요, 다음달 9일은 북한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이라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고, 마지막 주에는 추석 연휴가 있습니다. 따라서 9월 중순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남북 경제협력보다 비핵화 조치를 먼저 해야한다는 미국, 종전선언을 먼저 하라는 북한, 이 사이에서 어떻게 조율할지, 우리로서는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이 어제(13일) 고위급회담을 열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당초 8월말에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됐지만 북측 사정을 감안해 9월 개최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평양에 가서 하는 만큼 초청하는 북측의 입장이 어떤지가 중요하고…]

다음달 9일 정권수립 7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야 하는 북측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의전과 경호 부분에서 완벽히 통제된 판문점과 달리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게 되면 참관 등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도 "9월 초는 현실적 여건상 어려울 것"이라며 9월 중순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9월 하순에는 추석 연휴가 겹쳐 어렵고 9월 중순 정상회담 성과가 좋을 경우 9월 하순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만 안 됐지 남북 간에 어느 정도 합의됐을 수 있습니다.

[이선권/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 9월 안에 진행된다는 거. 날짜도 다 돼 있습니다.]

남북은 또 지금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는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개소식을 조만간 열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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