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두산이 NC를 꺾고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오늘(2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이 대승을 거뒀죠? 네, 두산은 오재일 선수의 홈런 4개에 힘입어 14대 5로 NC를 이겼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0-1로 뒤진 3회, 오재일의 석 점 홈런으로 두산이 역전에 성공합니다.
NC는 홈런 타구가 기둥 밖으로 지나갔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최종 판정은 홈런이었습니다.
이후 오재일은 시위라도 하듯 타석에 들어서는 족족 담장을 넘겼습니다.
4-4로 팽팽한 6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석 점짜리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냈고 8회에는 NC 김진성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9회에는 네 번째 솔로 홈런까지 쳤는데 두산 선수들은 상대팀에 대한 예의상 축하 인사도 생략했습니다.
오늘 하루, 홈런 4개와 타점 9개를 기록한 오재일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점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NC와 4경기에서 9안타 5홈런, 6할 타율을 기록한 오재일은 플레이오프 MVP로 뽑혔습니다.
[오재일/두산 : (한 경기) 홈런 4개는 처음 쳐봐서요. 한국시리즈 진출해서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까지 터지면서, NC를 14-5로 이겨,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은 25일부터 정규리그 우승팀 KIA와 올 시즌 프로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7전4승제 한국시리즈 대결을 펼칩니다.
(영상편집 : 김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