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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세월호 바지선장, 배 통제 권한 없었을 것"

입력 2014-04-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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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세월호 바지선장, 배 통제 권한 없었을 것"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이철희가 세월호 선장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철희는 2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선장이라면 마지막까지 배를 지켜야한다. 그것을 '씨맨십(Seamanship)'이라고 하는데, 이 선장은 씨맨십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사고 당시 배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선장과 선원들은 도망가고 승객들에게 선실에서 대기하라고 했다니 말이 안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선장이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선장의 단독 결정일까"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아직까지 그게 의문이다. 선장 본인은 대피 명령을 내렸다는데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면 아무도 퇴선 명령을 들은 사람이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철희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이준석 선장은 1년 계약직으로 근무한 사람이다. 일명 '바지 선장'이었을 것이다. 사실상 배를 통제할 만한 권한이 없었을 것이라는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실세를 가진 정규직이 한 명 있었을거다. 그 사람이 선주와의 통화 등을 통해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해상법 전문 김현 변호사의 생각과 일치했다. 김 변호사는 "선주와 선장은 긴밀한 관계다. 선원들이 계약직이라는 것도 문제다. 퇴직금 문제 때문에 계약직을 쓴다. 그런 이유로 조건이 좋은 외항선으로 인재가 빠지고 내항선에는 나이 많은 사람들만 남았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은 2부 '예능심판자' 코너를 제외하고 정치·시사 이슈를 다룬 1부 '하드코어 뉴스깨기'만 60분간 전파를 탔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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