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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29일 고위급회담" 제안…남북정상회담 윤곽 논의

입력 2018-03-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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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북한 측에 고위급 회담을 오는 29일에 열자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북측이 이를 수용할 경우에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의 대략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는 29일 판문점 북측 구역인 통일각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장관 등 3명입니다.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각 1명씩 들어갑니다.

북측이 우리측 제안을 받아들여 고위급회담이 성사되면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 대표단 구성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정상회담 날짜는 고위급회담의 주요 의제"라며 "고위급회담에서 일정을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4월 25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26일과 27일, 30일 중 하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는 전직 통일부 장관과 북한 전문가 등 40여 명 규모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북남 사이에는 극적인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조미 관계에서도 변화의 기운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침묵해오던 북한 관영매체가 처음으로 관련 내용을 언급한 것입니다.

때문에 조만간 북한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조형우·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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