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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의 전쟁' 럭비 월드컵…한 달여 만에 준결승전

입력 2015-10-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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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럭비 월드컵 준결승전이 내일(24일) 열립니다. 준결승까지 오는데 한달 넘게 걸렸습니다. 한 팀이 일주일에 한 경기만 하기 때문에 이렇게 길어진 건데요.

왜 일주일에 한 경기밖에 할 수 없는지 오광춘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럭비는 구기종목 중 가장 원시적인 스포츠입니다.

거친 몸싸움과 스크럼을 뚫고 전진하는 선수들, 그 원초적 짜릿함에는 그림자가 뒤따릅니다.

거친 사투의 흔적, 바로 크고 작은 부상인데, 8강전까지 중상자만 35명입니다.

매 경기 2명 정도가 들것에 실려나가고, 경기당 1명 가까이 대회를 중도포기합니다.

미식축구와 달리 보호장구 없이 뛰는 럭비.

선수들의 체격이 커지면서 대부분 100kg을 훌쩍 넘다 보니 충돌은 중상으로 이어집니다.

태클이 늘고 있는 현대 럭비의 추세를 감안할 때 몸싸움은 불가피합니다.

더욱 더 강렬한 자극을 원하는 시대, 럭비는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양면성을 갖고 있습니다.

남아공과 뉴질랜드,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4강전은 오는 24일 시작됩니다.

네 팀간 전력차가 사실상 없다고 볼 때, 부상자가 적을수록 우승에 가깝다는 전문가들 분석에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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