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한강대교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다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밤 11시25분 이모(57)씨가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난간에 설치된 사다리에 매달려 약 1시간 15분 동안 자살소동을 벌였다.
지적장애 3급인 이씨는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사다리에 매달려 있었다.
소방관계자는 "이씨가 사회에 불만을 품고 관련자 면담을 요구했다"며 "술에 취해 있어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