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납니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그동안 대북 제재 관련 강성 발언을 이어온 만큼, 대북 제재 이행을 다시 한번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면담을 한 뒤로 9개월만입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방안 및 한·미 관계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면담은 30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연기된 북·미 고위급회담과 내년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일본, 인도, 베트남 정상과 잇따라 만나 대북제재 동참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대북제재 얘기를 꺼낼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문 대통령과 만나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있으면 상응 조처가 뒤따라야 한다"며 대북제재 완화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도 참석해서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것으로 싱가포르 순방일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내일은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뉴기니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