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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표판사 '재판 거래' 대책 논의…김명수 선택 주목

입력 2018-06-11 19:54 수정 2018-06-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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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이제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다뤄봤는데요, 국내 뉴스로 좀 가보겠습니다. 물론 싱가포르에서 속보가 들어오면 저희가 바로 전하는 것으로 하고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의 재판 거래 의혹에 대한 후속조치를 두고, 전국의 대표 판사들이 오늘(11일) 머리를 맞댔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전국 대표판사 1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지금도 열리고 있는 것이죠. 핵심 관여자들에 대한 형사 고발 여부를 놓고 신구 갈등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법관대표회의에서는 어떤 결론이 나올지 정말로 관심이 갑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참석한 대표 판사들, 이렇게 속속 회의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재판 거래 의혹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등 지도부에 대해, 형사조치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놓고 격렬한 논쟁 이어졌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판사들 다수결을 통해서 선언문을 낼 것이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지금 진행상황을 놓고 봤을 때 오늘 밤 늦게나 그 선언문이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군요. 그래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선택이 주목되는데요. 일단 오늘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서 한 얘기 잠깐 들어보시죠.

[김명수/대법원장 : 일단 의견 수렴을 마쳐보고 그 내용에 따라서 적절한 시기를 정해서 말씀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오늘 회의 의결 내용이 나오면 그것을 전달 받고, 최종 결정을 위한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일정 감안해서, 아마도 모레쯤 14일쯤에 최종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얘기 들어가서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지사 선거 소식입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오랜 침묵 깨고, 오늘 SNS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매우 짧은 글 올렸는데요. 한 번 보시죠. "이 시점에 거짓말이 필요한 사람은 이재명이겠습니까? 김부선이겠습니까?" 라고 한 것입니다. 어제 KBS 인터뷰에서는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또 "서울중앙지검에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이재명 후보가 협박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그렇다면 김부선씨 왜 과거에 2차례나 이재명 후보를 얘기했던 것이 아니다 라고 말을 뒤집었느냐는 질문에는 "같은 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아무리 나빠도 김부선 씨가 참아라. 박근혜 이명박 물리칠 사람은 이재명밖에 더 있느냐!'라고 해서 나를 주저앉혔다"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반응, 과연 어땠을까요? 오늘 역시도 SNS에 글 올렸습니다. 김부선씨의 이런 주장, 기득권 세력의 근거없는 의혹 제기다 이렇게 규정했습니다. "기득권세력은 지금껏 스스로 물러서는 법이 결코 없었다.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지금 이재명에게 가해지는 온갖 마타도어와 흑색선전도 마찬가지다"라고 반박 한 것입니다. 역시 자세한 이야기는 들어가서 좀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네, 다음 소식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지방선거일에 전국 12곳에서는 국회의원 재보선도 함께 치러지죠. 최대 관심지역, 역시 서울 송파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민주당 최재성 후보, 사전투표율이 지난 총선 사전투표율 12.19% 넘으면, "롯*월드에서 제일 무섭다는 자이로드롭 타겠다" 공약했었죠. 세상에 그런데 20.14%! 무려 8%p 이상 초과를 한 것입니다.

일수불퇴, 낙장불입! 최재성 후보, 약속 지켰습니다. 어깨띠 두른 채 자이로드롭 타러 간 겁니다. 네, 확실히 표정 안 좋습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그냥 가만 있을 걸" 저렇게 쓴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올라가겠죠? 올라갑니다. 올라갑니다. 저 하늘 끝까지 올라간 다음에 이거 훅 꺼집니다. 비표가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금방 내려와버렸네요. 역시 찰나의 순간, 표정 되게 안좋습니다. 일단 웃고는 있는데 지금 출구를 잘 못 찾았어요. 약간 멘탈이 붕괴되었다는 얘기겠죠. 어땠는지 한번 소감 직접 들어보시죠. 탈만 하셨습니까?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송파을 후보 (화면출처 : '더민주tv최재성' 유튜브) : 탈 만하긴 뭘 탈 만해. 조금 팁을 드리면 하여튼 홍준표 대표를 생각하니까 효과가 있어. 그러니까 치사하거나 겁먹지 않게 돼.]

이것은 최재성 후보의 주장입니다.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 한 번 보죠. 배 후보 응원하기 위해서 홍준표 대표, 지난 주말에 송파 찾았습니다. 홍 대표는 송파을 선거구도를 단 한마디로 정리했는데요. 바로 이렇게 말이죠.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8일) : '아가씨와 건달들'이라는 그 뮤지컬을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흘러가지 않느냐…]

이어서 유세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배현진 후보, MBC 뉴스 앵커 시절처럼, 갑자기 홍준표 대표에게 인터뷰를 시도합니다. 뭘 물어봤을까요?

[배현진/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 (지난 8일) : 대표님께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초과이익환수 어떻게 생각하시고, 저희 당의 정책 어떻게 해나가실 겁니까?]

바른미래당 박종진 후보, 지난 주말 유세 총력전 펼쳤습니다. 이날은 또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도 함께 했는데요, 유세에 앞서 오찬에서는 서로 도라지차로 러브샷도 하면서 결의를 다졌습니다. 이후 유세에서, 박종진 후보! 공천 과정에서 있었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의 불협화음을 불식시키기라도 하듯, 이렇게 외쳤습니다.

[박종진/바른미래당 송파을 후보 (어제) : 저와 안철수 후보는 하나입니다! (박종진! 안철수!)]

목소리가 유세때문인지 많이 쉬었네요. 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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