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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 의식?…자유한국당 장외투쟁 속 '안보 의총'

입력 2017-09-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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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오늘(6일)도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한 채 독자 투쟁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오늘은 안보 관련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안보를 중시하던 정당이 정작 북핵위기속에, 안보를 등한시한다는 지적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MBC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이유로 엿새 째 국회 보이콧에 나선 자 유한국당은 '안보 의원총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안보 문제마저도 보여주기 식 쇼통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강력히 대통령의 안보관 또 대북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촉구합니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의원 70여명은 오후에 김포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하는 등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북한 핵실험으로 안보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그동안 안보를 외치던 보수정당이 정작 국회를 열지않는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게다가 MBC 김장겸 사장이 고용노동부에 자진출석하면서, 당내에서조차 "더 이상 장외투쟁 명분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당이 빠진 국회에선 국민의당이 현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사실상 대화 일변도의 대북정책은 공허한 메아리가 됐고 돌아온 건 미사일 도발과 핵 실험뿐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은 여야 대표 간 긴급 안보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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