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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난민에 빗장 행정명령' 일파만파…150여명 억류

입력 2017-01-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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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테러위험이 있다며 7개 나라 출신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했지요. 트럼프식 폐쇄주의로 보이는데 하루만에 150여명이 공항에 억류됐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메리칸 드림의 첫 관문인 뉴욕 존F케네디 공항에선 하루종일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반이민, 반난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목소리입니다.

무슬림 국가 출신 입국을 금지한 행정명령 발동 하루만에 케네디 공항에서만 11명이 억류됐습니다.

해외 미군부대에서 일한 경험도, 유효한 비자를 지녔어도 막무가내였습니다.

미 전역에서 150여명의 입국이 거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LA공항에서는 형제를 만나지못한 이란계 미국인이 끝내 눈물을 흘립니다.

[후세인 코쉬바크티 : 난 정말 열심히 일했고, 미국인들을 위해 집을 지어줬습니다. 나 또한 미국인입니다.]

전세계에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란은 "모욕적"이라며 미국인의 이란 입국을 금한다고 맞대응했습니다.

캐나다 총리와 스코틀랜드 수반은 종교와 관계없이 난민을 환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를 정면 겨냥한 겁니다.

무슬림 국가 출신 인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글 최고경영자는 "도움이 필요한 직원은 언제든 글로벌 안보팀에 연락하라"고 당부했고, 프린스턴 대학은 입국 거부에 대비해 학생과 교수들에게 당분간 외국 여행을 삼갈 것을 권고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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