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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비선 진료'까지…특검, 7시간 행적 수사 박차

입력 2016-12-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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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29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던 내용입니다. 대통령을 진료해온 비선 의료진에 이어 이른바 주사 아줌마, 정체를 알 수 없는 민간인 여성들이 대통령을 진료해왔다는 의혹까지 나왔는데요. 특검은 이들에 의한 대통령 진료가 세월호 참사 전후에도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도 다시 특검에 소환됐고요. 이 세월호 7시간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4월에서 5월 사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은 4~5차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 행정관이 밤 9시쯤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를 정 전 비서관에게 보냈다는 겁니다.

이 행정관은 최순실 씨 개인비서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행정관이 최 씨의 지시에 따라 정체불명의 민간인 의료인을 청와대로 부른 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옵니다.

해당 문자는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나왔고, 박영수 특검팀에 넘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특검팀은 이같은 '아줌마 비선 진료'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전후에 있었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또 특검팀은 2014년부터 올해 초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다시 불러 '세월호 7시간' 행적을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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