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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조건만남' 유혹에 남성 559명, 수억 보내

입력 2015-10-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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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아침 눈여겨 볼만한 소식들, 국내외로 나눠서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요즘 마트 주차장에 혼자 다니기 무섭다는 여성들 많은데요, 마트 주차장에서 또 아찔한 사건이 벌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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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 남성이 다른 차량의 여성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 40대 주부가 차를 몰고 가다 짐을 싣느라 길을 막고 있는 차량을 향해 경적을 울립니다.

그러자 짐을 싣던 남성이 욕설을 퍼붓기 시작하는데요. 이러고도 분이 안풀렸는지, 차에서 흉기를 꺼내와 다시 주부를 위협합니다.

다행히 주부는 차문을 잠궈둬 별다른 피해를 입진 않았는데요, 이 거친 남성! 차안에 아이가 자고 있었는데, 경적을 울려 순간 화가 났다고 합니다.

결국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는데요,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차가 못 지나가게 세워놓고는 오히려 큰 소리네.'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길래 차 안에 흉기가 있는 건지…무서운 세상이다.' '아기 걱정하는 사람이 흉기 들고 난동을 부리나. 아버지란 사람이 참.' '정말 이런 일이 너무 자주 발생한다. 마트 주차장에도 보안요원이 필요할 듯.'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니고 싸우지 말고 배려하면서 삽니다.' 다양한 의견 있었습니다.

[앵커]

이번엔 온라인 불법 도박게임에 손을 댄 조폭들이 붙잡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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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문 프로그래머와 손을 잡고 수십억을 벌어들인 조폭들이 검거됐습니다.

삼국천하라는 온라인 게임입니다.

시작 버튼을 누르자 원래 게임과는 다른 경마장 화면으로 바뀌는데요. 일반 온라인 게임에 불법 경마 도박게임을 이렇게 교묘히 끼워 둔 겁니다.

조직폭력배가 전문 프로그래머를 영입해 만든 불법 경마 도박게임인데요, 현금 만원 당 게임머니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70억원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이 불법 도박게임은 일반 온라인게임을 가장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까지 버젓이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조건만남에 혹해 남성 수백명이 4억원에 가까운 돈을 사기 당했습니다.

중국에 서버를 둔 가짜 조건만남 사이트에 접속한 남성들! 여자들의 알몸사진을 보고 성매매를 하겠다고 했다가 돈을 뜯겼는데요.

선입금이 필요하다는 운영자의 말만 믿고 덜컥 돈 부터 보낸 겁니다.

한 달 사이 조건만남을 하겠다고 돈을 건넨 남성들이 총 559명. 입금 한 돈이 3억 8000만원이나 됐는데요. 환불을 요구했다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에 추가로 돈을 더 보낸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

2조원 대 불법 다단계사기를 벌인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 기억하십니까. 징역 12년형을 선고 받고 현재 복역 중인데요. 옥중에서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여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과거 함께 사업을 했던 지인에게 변호사 비용과 회사 운영자금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 달라고 옥중에서 편지를 보냈는데…이 지인! 높은 이자를 쳐서 갚겠다는 주회장의 말을 믿고 3억 6천만원을 빌려줬습니다.

하지만 1년 동안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고소를 했는데요, 수감 중에도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 회장,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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