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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관광공사사장, 돌연 사의…문체부와 갈등설 솔솔

입력 2015-03-27 20:50 수정 2015-03-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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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 캠프에서 일했던 변추석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겉으론 건강상의 이유지만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설이 나오는 등 그 배경이 석연치 않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변추석 관광공사 사장은 18대 대선 당시 홍보디자인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도운 친박인사입니다.

지난해 4월 낙하산 논란을 일으키며 관광공사 사장이 됐는데, 채 1년도 되지 않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친박인사의 이례적 사퇴의 배경을 두고 변사장과 문체부 간 갈등설이 제기됐습니다.

관광산업 활성화가 주요 국정과제가 되면서 관광정책은 물론이고 실무업무까지 문체부가 간섭했다는 겁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 그 부분은 저희들도 파악되는 바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확인된 건 아니고요.]

지난해 10월 문체부 직제개편에서 김종 2차관이 체육과 함께 관광까지 관할하게 됐고, 또 문체부 인사에서 관광 정책 담당자들이 자주 바뀌면서 업무 추진에 있어 관광공사와 혼선을 불러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 외에도 정권 핵심부의 요구사항을 변사장이 적극 수용하지 않아 물러나게 됐다는 말도 있습니다.

지난 1월 김희범 1차관의 사퇴와 앞서 지난해 7월 유진룡 장관의 면직, 그리고 이번 일까지, 문체부와 그 산하기관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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