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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과문, 진중권 일침 "여기가 북조선이냐"

입력 2014-12-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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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사과문, 진중권 일침 "여기가 북조선이냐"


대한항공이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진중권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대한항공은 8일 조현아 부사장의 지시에 따라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된 것에 대해 "승객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 시킨 것은 지나친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항공은 "조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진중권(51) 동양대 교수가 발끈했다. 진중권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한항공 사과문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는 글로 분노를 표했다.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오전 0시 50분 (현지시간) 미국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 086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사무장에게 "기내에서 내리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활주로에 있던 비행기는 기수를 돌려 다시 탑승게이트로 돌아가는 '램프 리턴'을 했다. 항공기는 게이트로 다시 돌아가면서 출발이 지연돼 250여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 측은 "사무장이 내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별도 안내 방송은 하지 않았다"며 "사무장이 내린 것은 기장에서 상황을 보고한 후 기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해당 항공편은 인천공항에 예정보다 11분 늦게 착륙했다.

대한항공 사과문 발표 조현아 부사장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한항공 사과문, 이런것도 사과문이라고 쓰냐" "대한항공 사과문, 제목을 변명문으로 고쳐 달아라"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당연하긴 뭐가 당연해"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사진=진중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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