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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오늘 밤 '내달 14일 조기총선' 발표 예정

입력 2014-11-18 10:41 수정 2014-11-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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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8일 밤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의원 해산과 조기총선 단행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경기침체에 빠짐에 따라 내년 10월로 예정됐던 소비세율 10%로의 인상을 1년 반 가량 연기할 방침을 밝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다는 생각이다.

아베 총리는 19일 또는 21일 중의원 해산을 선언하고 조기 총선을 다음달 2일 공시 후 12월14일 투·개표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야당들은 일본 경제가 또다시 경기침체에 빠진 것은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아베노믹스'가 실패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경제 문제를 선거전의 쟁점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가이에다 만리(海江田万里) 민주당 대표는 "(아베 정권 하에서)2년이 지났지만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아베노믹스가 성공하지 못했음은 많은 국민들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앞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와 소비세 재인상 연기에 합의한 후 17일 저녁 집권 연정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회담을 갖고 일본 경제의 경기 추락 우려가 커짐으로써 소비세율을 10%로 재인상하는 것을 2017년 4월로 연기하고 중의원을 해산해 다음달 조기총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민주당의 바다 강 논 만 리 대표는 기자 회견에서 "(아베 정권 하에서) 2 년 경과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아베 노믹스가 성공하지 않은 것이 많은 국민도 알고 온다 "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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