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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전국 첫 소상공인 '재난생계수당' 100만원 지급

입력 2020-03-27 20:50 수정 2020-04-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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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성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생계수당을 지급했습니다. 100만 원을 현금으로 줬는데, 신청서를 접수받은 다음날 바로 지급했습니다. 예상보다 상황이 심각해 내린 결정입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시의 한 식당 주인이 적어낸 재난생계수당 신청서입니다.

지난달 한 달 매출액은 1425만 원, 작년 2월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화성의 한 옷가게 주인이 낸 신청서도 비슷합니다.

그나마 이 두 곳은 사정이 낫습니다. 

한 태권도 학원 대표의 지원서에는 지난달 매출액이 없습니다.

오늘(27일)까지 나흘간 화성 시내 학원과 음식점 등 2630곳이 신청했습니다.

[김승섭/경기 화성시청 소상공인과 : 학원 관련된 업종들이 많고요. 소규모 음식점이나 옷가게들, 그런 곳들이 많이 신청…]

애초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25일부터 서둘러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오늘까지 426명에게 현금 100만 원씩 지급했습니다.

[김지석/경기 화성시청 소상공인과장 : 심사를 하다 보니까 피해 상태가 심각해서 앞당겨서 집행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난지원금이 실제 지급된 건 화성시가 처음입니다.

[고종현/분식점 업주 : 지원받은 걸로 급한 건물 임대료, 전기요금 이런 것들을 먼저…]

[음식점 업주 : 100만원이면 한 달은 버티는 거지. 솔직히 말해서 모자라. 그래도 도움을 주니까 우리는 진짜 좋은 거지.]

화성시는 위기 상황이 길어지면 한 번 더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편 화성시는 경기도가 주는 재난 지원금 10만 원에 더해, 모든 시민에게 추가로 2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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