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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공방 속 한·미 정상회담…북·미 관계 중대 분수령

입력 2019-04-11 20:36 수정 2019-04-11 20:39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폼페이오 '미묘한' 발언
"제재 관련 약간의 여지"…미국 입장 변화 예고?
북에선 최고인민회의…북·미 관계 중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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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앞두고…폼페이오 '미묘한' 발언
"제재 관련 약간의 여지"…미국 입장 변화 예고?
북에선 최고인민회의…북·미 관계 중대 분수령


[앵커]

채 5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죠. 회담을 앞두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대북 제재와 관련해서 한마디 내놓았습니다. "약간의 여지를 남겨두고 싶다" 이런 이야기였는데, 미국 정부의 입장 변화를 예고한 것인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북한에서는 최고인민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 결과도 곧 공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멈춰섰던 북·미 관계가 다시 한번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 가 있는 안의근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안 기자, 한·미 정상회담은 2시간 정도 잡혀있죠,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에.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두 정상 내외가 먼저 만나고 다음에 양측에서 3명이 더 참석하는 소규모 회의가 이어집니다.

여기에는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가 함께 하고요.

미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안보보좌관,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자리를 합니다.

이 회동이 끝나면 두 정상과 관계자 9명이 참석하는 실무 오찬을 겸한 확대 정상회담이 1시간 이상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내외가 같이 만난다고 해서 이것이 정상회담이 단독회담이 아니지 않느냐, 이런 지적도 오늘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잠시 후에 팩트체크에서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맞는지요.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 등을 먼저 만난다고 일정이 공개가 되어있습니다. 여기서는 어떤 얘기가 나오게 될까요?

[기자]

문 대통령은 숙소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먼저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을 만나고, 다음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별도로 만날 예정입니다.

비공개 접견인데 정상회담에 앞서 한반도 비핵화 국면을 어떻게 보는지, 북·미 간 대화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솔직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늘 폼페이오 장관이 제재와 관련한 이전과는 다소 다른 입장을 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번 하노이 회담 때 합의 없이 양쪽이 돌아섰기 때문에. 양쪽을 다시 대화 테이블에 앉힐 수 있는 무슨 카드, 이것은 여태까지 지속적으로 얘기가 되어 왔습니다. 현지에서는 이제 몇시간 남여놓은 상태에서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국면이 지난해 5월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됐을 때와 비슷합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2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정상 궤도 뒤에 올려놨습니다.

오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단번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지는 않겠지만, 일단 멈춰서있던 북·미관계 를 다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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