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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모든 학교 폐쇄…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막기 위해

입력 2014-07-3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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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비필수 정부인력을 대상으로 한 달간 강제 휴가를 보내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엘렌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교육부의 지시에 따라 모든 학교가 문을 닫으며 국경 지역에 있는 모든 시장들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된다"고 전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어 설리프 대통령은 "비필수 정부 인력들은 30일간 강제 휴가에 들어가며 대상자는 각 부의 책임자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정부는 8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모든 공공시설을 상대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라이베리아 정부는 2개의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 대부분을 이미 폐쇄한 바 있다.

이날 설리프 대통령이 밝힌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는 129명, 감염자수는 249명이었다.

한편 지난 2월 서아프리카에서 첫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에서 67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위세를 더하고 있다.

1976년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병한 이 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외출혈 등을 동반해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한다.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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