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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지하수 오염 최악 경신…방사성 물질 ℓ당 220 베크렐 검출

입력 2014-01-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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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바다쪽 관측용 우물에서 지난 9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내보내는 방사성 물질이 1ℓ당 220만 베크렐이나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11일 발표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측정된 210만 베크렐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최악의 방사성 물질 오염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지하수가 계속 바다로 유출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하수를 채취한 관측용 우물은 제1 원전 2호기 터빈 건물의 바다쪽 호안에서 약 4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세슘의 경우 검출할 수 없을 정도로 수치가 낮았지만 베타선을 내보내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매우 높았으며 농도도 상승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농도가 높아지는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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