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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텝' 여파…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3년 만에 최저

입력 2022-07-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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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사려는 사람이 크게 줄면서 매매수급지수는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6.4로 지난주보다 0.4% 포인트 떨어져, 10주 연속 내렸습니다. 이건 코로나 19가 발병하기 전인 2019년 7월 15일(85.6)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겁니다. 이 지수는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종합한 지수로, 100보다 아래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단 뜻입니다.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건 지난 5월 새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매기지 않기로 한 이후부텁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도 매수 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지역별로 마포, 은평, 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이 79.3으로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주보다 낙폭이 가장 컸던 곳은 용산, 종로구가 속한 84.7로 1%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은 81.4로 0.7 포인트 내렸고, 강남 4구가 포함된 동남권도 0.7 포인트 하락한 91.9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이외 경기와 인천은 각각 90.8, 91.8로 90을 넘긴 했지만 지난주보다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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