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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양제츠 회담 계획"…미·중 갈등 돌파구 될까?

입력 2020-06-16 07:49 수정 2020-06-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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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와 홍콩 국가 보안법 제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최근 깊어지고 있죠. 이같은 상황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 국원이 현지 시간 17일 하와이에서 만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첫번째 미·중 고위급 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흑인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것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여졌습니다. 유족들은 경찰이 과감하게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이 이번주 초에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회담 날짜가 구체적으로 거론됐군요?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과의 회담을 위해 하와이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폴리티코 보도 이후 양국 간 고위급 회담이 이번주 초 열린다는 전망이 잇따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은 소식통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현지시간 17일 수요일 하와이에서 만난다고 날짜를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 통로를 통해 대화를 유지하고 있다"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원론적 답변 말고는 아직 양국의 공식 확인은 없습니다.

회담이 열릴 경우 신냉전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첨예해지고 있는 양국 간 갈등에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앵커]

백인 경찰관이 쏜 총탄에 맞아 20대 흑인 남성이 숨졌는데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같습니다. 오늘 대규모 행진이 진행됐죠?

[기자]

이곳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수백 명이 애틀랜타 도심에서 모여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경찰 개혁과 인종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조지아주 의사당까지 행진했습니다.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남성 브룩스 유족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과감한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토미카 밀러/희생자 부인 : 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정의는 없습니다. 남편이자 가장 친한 친구를 되찾을 수 없게 됐습니다. 딸에게도 아빠가 수영 수업에 데리고 갈 거라고 말할 수 없게 됐어요.]

브룩스의 부인은 앞선 방송 인터뷰에서는 "남편이 무장하지도 않았는데 총에 맞았다"며 "살인이고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참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워 사건 당시 동영상을 볼 수 없었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을 하면서 자신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던 약이 있잖아요. 말라리아 치료제인데 미국 식품 의약국이 비상 사용 승인을 취소했습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비상 사용 승인을 철회했습니다.

FDA는 당초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두 약의 비상 사용을 허용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지속적으로 보고돼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극찬하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매일 먹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성적 성향에 의한 고용 차별을 금지하는 미국 대법원 판결도 나왔죠?

[기자]

미국 대법원은 성적 성향이나 정체성을 이유로 한 해고는 불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 성소수자에게도 적용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주심인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대법관을 포함해 대법관 6명이 이에 찬성하고, 3명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은 보수적인 법원으로부터의 성소수자 권리를 위한 분수령이 되는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 전역의 800여만 명에 이르는 성소수자 노동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출렁거리던 뉴욕 증시 오늘은 반등을 했군요?

[기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추락하던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융시장 추가 지원책 발표로 반등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62%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83%와 1.43%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증시 마감을 한 시간여 앞두고 상장지수펀드 외에 개별기업의 회사채도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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