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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찌질" 이언주, 당원권 1년 정지…바른미래당 내분

입력 2019-04-05 21:16 수정 2019-04-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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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찌질하다"고 했던 이언주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바른정당계를 중심으로 반발하면서 당 지도부에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또 의원총회에서는  이 참에 갈라서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달 한 인터넷 방송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이언주/바른미래당 의원 (유튜브 '고성국TV' / 지난달 20일) : (손 대표는) 좀 찌질하다, 솔직히 말해서. 아무것도 없이 그냥 '나 살려주세요' 이렇게 되면 짜증 나요.]

당 윤리위원회는 이언주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당원권 정지'는 제명 다음으로 무거운 징계입니다.

앞으로 1년간 당내 선거에 투표권도, 의총에서 의결권도 없습니다.

예상됐던 중징계지만 바른정당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컸습니다.

특히 보궐선거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준석/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우리 지도부는 즉시 그리고 의원님들께서는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국민의당 계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갈라서자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이찬열/바른미래당 의원 : 깨끗하게 갈라서서 제 갈 길을 가는 것이 서로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여기 있습니까? 우리가 왜 같이해야 합니까?]

정치권에서는 원내 제3당의 내분이 당내 주도권 다툼을 넘어 정계개편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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