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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화 문건'에 분노…"책임자 누구냐" 노조 공동투쟁

입력 2018-04-03 20:17 수정 2018-04-04 00:12

'이재용 면담 요청서' 전달하려다 사측과 몸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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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면담 요청서' 전달하려다 사측과 몸싸움도

[앵커]

2013년에 이어서 5년 만에 다시 '노조 와해', '노조 무력화' 문건이 발견되면서 삼성 계열사 노조 조합원들도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을 하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전달하려다가 사측과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오늘(3일) 낮,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남성들이 거친 몸싸움을 벌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면담을 하게 해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하려는 노조원들과 건물 보안 직원들이 대치한 겁니다.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에스원 등 삼성 계열사 4곳의 노조원들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하고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나두식/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 : 시대착오적인 반 노조 전술이 담긴 'S그룹 노사전략문건'이 그대로 실행됐지만…]

특히 노조원들은 삼성이 노조 간부들을 승진 대상에서 탈락시키는 등 탄압을 계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5년 전 JTBC가 공개한 'S그룹 노사전략 문건'을 당시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다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화면제공 : 삼성전자서비스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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