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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정원 간첩사건' 파문…정부 "터무니없는 주장"

입력 2015-03-27 20:52 수정 2015-03-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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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우리 국민 2명을 국정원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정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즉각적인 송환을 요구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간첩 혐의로 체포한 두 사람이 61살 김국기 씨와 56살 최춘길 씨라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한 정보기관의 지시 아래 활동한 극악한 테러 분자라고 규정했습니다.

김씨 등은 국정원 요원에게 북한 정보를 수집해 주거나 북한 체제를 비방하는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국기/북한 억류 : 국정원에 신성국이라는 첩자대호와 101번이라는 번호로 등록되며 직업적인 간첩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김 씨는 중국에서 북한을 지원하던 목사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는 김 씨 등이 우리 국민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우리 국민 김국기 씨와 최춘길 씨를 조속히 석방하고 우리 측으로 지체없이 송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북한 억류 국민은 2013년 밀입북했다가 체포된 김정욱 선교사를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우리 정부를 압박하는 소재로 두 사람의 억류를 활용하는 그런 차원의 행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억류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가뜩이나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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