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집단휴진'에 진료 차질 현실로…일반수술 평소 80% 수준

입력 2020-08-26 15:05 수정 2020-08-26 15: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6일)부터 대한의사협회가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시작했습니다. 대형병원은 물론 동네병원까지 참여하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가장 큰 문제가 응급환자나 중환자 진료일 텐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 생명과 직결되는 진료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코로나 선별진료소와 응급실, 중환자실은 필수 인력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나머지 인력 대부분은 파업에 참여하면서 일반진료는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응급수술을 제외한 일반수술의 경우 평소 70~8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는 파업에 참가한 의사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오전 8시 긴급 브리핑 통해 내린 명령인데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95곳의 수련병원 전공의와 전임의는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하라는 것입니다.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과 함께 면허 정지나 취소도 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복지부는 또 의료기관 휴진율을 분석해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대상 의료기관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최대집 의협회장은 "단 한 사람이라도 행정처분을 받는다면, 무기한 총파업으로 강력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1차 의사총파업 때에는 집회를 열었는데, 오늘도 의사들이 집회를 엽니까?

[기자]

오늘 2차 의사총파업은 대규모 야외집회나 모임 없이 온라인으로 사흘간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온라인 단체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최대집 회장을 시작으로 개원의와 전공의 단체장 등이 출연해 정부의 의료정책을 논평했고 내일은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 회장들이 발언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26일부터 사흘간 '2차 총파업'…의료 공백 우려 커져 의협 "견해차 여전, 파업 예정대로"…병원도 문 닫나 의협, 정치권에 대화 제안…정 총리 "전공의들 돌아오길" 전공의, 코로나 진료 참여…"진정성 있는 대화 시작" 전공의 무기한 파업…일부 대형병원, 코로나 검사 축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