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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암호거래'…수사 혼선 주려 가짜계좌 올리기도

입력 2020-03-27 21:06 수정 2020-03-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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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주빈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텔레그램 방에 '가짜 계좌'를 올렸습니다. 실제로 입장료를 받을 땐 1대 1로 대화를 해서 '진짜 계좌'를 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박사방 사건의 가담자인 유료 회원의 추적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하는데, 이 소식은 정해성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주빈이 '입장료'를 받기 위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올렸던 암호화폐 계좌 2개가 가짜인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다른 사람 계좌를 복사해서 쓴 겁니다. 

"수사 혼선을 주기 위해 가짜 계좌를 올렸다"고 조주빈은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조주빈은 유료 회원이 되려는 사람과는 1대 1로 대화했고, 이 때 진짜 계좌를 알려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돈을 받는 과정에 본인이 직접 관여하는 것도 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JTBC는 조주빈이 출금을 담당하는 직원을 따로 둔 정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박사방 유료 회원에 대한 추적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금을 내면 암호화폐로 바꿔 넣어주는 중개소인 '베스트코인'에서 거래 내역 2000여 건을 받아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거래 내역입니다.

조주빈의 범행 시기와 겹치는데, 이 중 조주빈의 범죄와 관련 있는 걸 골라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중개소에 돈을 넣은 유료회원은 확실히 추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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