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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미 국방부, 9일 발사 북 발사체는 탄도미사일"

입력 2019-05-10 08:24 수정 2019-05-10 09:01

북 "화력타격훈련…김 위원장 개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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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화력타격훈련…김 위원장 개시 명령"


[앵커]

어제(9일) 닷새만에 북한이 다시 한 무력시위 이후 이제 한·미 양국의 북한 관련 논의 의제도 바뀌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또한번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에도 이번 협상의 판을 깨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힌 상황이고요. 이런 가운데 북한에서 또 어떤 말을 하고 나올지도 관심이었는데 오늘 아침 보도가 나왔습니다.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 아래 장거리 타격수단을 동원해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어제 북한에 대해 무력시위로 해석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어쨌든 훈련이라고 했고 미사일이라는 말도 안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통신에서 조금 전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장거리 타격수단을 동원한 화력타격훈련을 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장거리 타격수단'은 비행거리와 고도로 미뤄봤을 때 장거리 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는 다른 의미로 보입니다.

제 옆으로 어제 북한이 쏜 발사체의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요.

고체연료 기반의 미사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 쏜 발사체 이른바 '북한판 이스칸데르'와 외형이 거의 같습니다.

스커드 계열의 미사일은 액체연료 기반이기 때문에 그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북한 매체는 이같은 화력타격훈련 모습을 공개하면서 "최고영도자 동지, 즉 김 위원장이 화력타격훈련 개시명령을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물리적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며 "앞으로도 영웅적인 무력으로 믿음직하게 보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계속해서 이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외교가 우선인데 이에 실패할 경우는 계속 대비하고 있다는 거죠?

[기자]

네,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이 말한 것입니다.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9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대한 외교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작전이나 태세를 바꾸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필요한 준비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어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답변을 꺼렸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조금 전 들어온 속보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미 국방부가 우리시간으로 어제 북한이 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다" 이렇게 규정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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