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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 커져…12월 금리 인상 전망

입력 2018-11-15 07:40 수정 2018-11-15 10:28

"고용시장에서 물가 상승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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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에서 물가 상승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

[앵커]

올해 3번 기준금리를 올린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달 한번 더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여기에 더 힘을 실어줄 경제수치가 발표됐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월 0.5%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9월에는 0.1%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년 대비로는 2.5% 상승했습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도 같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2% 올랐습니다.

시장 전문가들도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년대비로는 2.1% 증가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살짝 넘어섰습니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범위 내이지만 상승폭을 점점 확대한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신호로 받아들이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은 "고용시장에서 물가 상승신호가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평균 임금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생산성은 향상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12일 연속 곤두박질친 국제유가 또한 반등에 성공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0.56달러 상승한 56.2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필 스트리블/RJ 오브라이언 어소시에이츠 선임 시장전략가 : 미·러·사우디아라비아가 최고치 생산을 하고 있고 중국 수요가 줄었지만 유가는 기본 가치를 되찾고 60∼65달러로 회복할 것으로 봅니다.]

조금전 끝난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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