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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에…국내 디젤차도 '불똥 튈라' 우려

입력 2015-11-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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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환경부의 결정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제 비상이 걸린 것은 국내 자동차 업계죠. 이번 사태가 디젤차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폭스바겐 측은 "환경부의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 구매자들에 대한 보상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폭스바겐 관계자 : (보상 문제도 논의 대상에 들어가나요?) 어떻게 될지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합니다.]

벤츠와 BMW 등 다른 수입차 업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비중이 올해 68.4%에 달할 정도로 높기 때문입니다.

[권진석/서울 회기동 : 속였다고 하니까 다른 것도 다시 검사를 한다면 숨겨졌던 게 밝혀질 수도 있을 거 같고요.]

최근 디젤차 판매를 늘리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괜한 불똥이 튈까 우려하는 상황입니다.

한 관계자는 "폭스바겐 사태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도 "자칫 국산 디젤차의 매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태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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