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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고3 학생들…'학원강사' 다녀간 코인노래방 들러

입력 2020-05-20 20:23 수정 2020-05-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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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교 3학년 확진자들은 동선을 속인 학원 강사가 다녀갔던 노래방에 갔던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지금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 지금 보이는 건물인가요? 지금까지 거기에서 몇 명의 확진자가 나온 겁니까?

[기자]

네, 이 고3 학생 두 명을 포함해서, 지금 보시는 이 건물에서 나온 인천지역 확진자는 모두 8명입니다.

지난 6일에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는 이곳 2층에 있는 코인노래방을 방문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도 같은 날 노래방에 갔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또 건물 11층에 있는 피시방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노래방과 피시방 사이에는 학원들과 스터디카페가 빼곡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평소에도 학생들이 많이 오갔을 텐데 학생들을 혹시 만나봤습니까?

[기자]

제가 실제로 오늘 상가를 돌아보니까 휴업 공지를 써 붙인 가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영업을 하는 스터디 카페에 왔다는 고3 학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고등학교 3학년 학생 : 저는 집에 갔다 여기 와서 공부하려고…스터디카페에서…솔직히 불안해요.]

이렇게 오전에 둘러본 인근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모두 돌려보내고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뿐만 아니라 근처 건물들에서도 교복을 입고 있는 누가 봐도 학교에 다녀온 듯한 학생들의 모습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가 문을 닫더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서 학생들 간의 감염이 퍼지는 게 아니냐, 이런 걱정이 나옵니다.

[앵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가운데 1명은 체육학원에 다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체육학원은 체대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어서 여기에 다니고 있는 학생만 재수생을 포함해 100여 명이 넘습니다.

이 중에서 확진 학생을 가르치거나 함께 수업을 들어서 접촉자로 분류가 된 건 모두 90여 명입니다.

회원 대부분이 학생이라서 센터와 학교를 통해 감염이 퍼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때문에 이 센터 원장도 오늘 새벽에 확진 소식을 들은 직후에 모든 이용자들에게 센터 문을 닫겠다는 공지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이곳의 선생님 15명 중에 14명은 오늘 오전 중에 검사를 마쳤습니다.

남은 1명도 오늘 중에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 질문을 하죠. 오늘 선별진료소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 미추홀구청 앞에 세워진 워크스루 검사소에서는 조금 전 저녁까지만 해도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체육학원 관련자들도 오늘 검사를 받겠지만, 내일 새벽이나 아침이 되어야 결과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자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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