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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장 살리기보다…GM '본사 이익' 극대화 궁리만

입력 2018-02-15 21:25 수정 2018-02-1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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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이 우리 정부에 500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압박하고 있죠. 정부는 GM이 먼저 경영 정상화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GM 측은 한국 공장 살리기보다, 미국 본사의 이익을 극대화할 전략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GM은 올해부터 생산량을 90만대에서 50만대로 절반 가까이 줄이겠다고 노조에 통보했습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이번에 폐쇄 결정을 내린 군산 공장뿐 아니라 다른 공장들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임한택/한국GM 노조위원장 : 앞으로 창원·부평 이런 공장들에 대해서 칼날을 들이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특히 부평 2공장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판매량이 적은 중형차를 주로 생산하고 있어서 지금도 가동률이 70%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한국GM은 직영 서비스센터를 없애고 알짜 부지를 매각하는 방법도 고려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국GM을 정상화하기보다는 미국 본사의 이익을 최대한 키우는 방법만 궁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본사가 한국GM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나서야 자금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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