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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이상득' 압수수색에…MB, 예정에 없던 대책회의

입력 2018-01-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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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입장 발표 이후 닷새 만에 참모들과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예정에 없던 회의였는데 공식적인 입장을 따로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수요일 입장 발표 이후 닷새 만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어제(22일) 서울 대치동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것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초 자택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친형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녁 5시 반쯤 회의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득 전 의원 압수수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회의는 참모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6시간 가까이 열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의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측근은 이 전 대통령이 "압수수색 영장 내용에 원세훈 전 원장이 국정원장을 더 하고 싶어서특활비 뇌물을 줬다고 되어있는 것 같은데 말이 안 된다"면서 "원 전 원장이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것을 자신이 끝까지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회의에는 전직 법무부장관과 법무비서관 등이 참석해 검찰 수사에 대한 법리적인 쟁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전 대통령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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