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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내일 '평창' 실무회담…합동 오케스트라 성사될까

입력 2018-01-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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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내일(15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실무 회담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협의합니다. 예술단 규모와 일정은 물론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이 성사될지도 관심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실무회담 대표단은 남북 각각 4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북측 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장으로 정해졌습니다.

당초 북측 대표단에 포함됐던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는 북측의 요청으로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교체됐습니다.

북한판 걸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악단 단장인 현송월이 대표단에 포함돼 모란봉악단이 방문단에 포함될지도 주목됩니다.

양측 대표단에 오케스트라 관련 인사가 두 명씩이나 포함돼 남북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의 성사 여부도 관심입니다.

정치색을 띄거나 일방적으로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은 곤란하기 때문에 공연 레퍼토리도 중요한 협의사항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개최된 고위급회담에서 우리 측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려면, 탈북한 여종업원들을 먼저 송환해야 한다고 북한이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그동안 방송 등을 통해 여종업원 송환을 계속 요구해왔고,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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