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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한국당 새 폭로와 여권의 반박…팩트체크

입력 2018-12-31 20:40 수정 2018-12-3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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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여야와 청와대의 주장과 반박 또 해명이 이어졌는데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31일) 저희들은 중간중간에 이른바 팩트체크를 이어가면서 뉴스 진행을 해 드리겠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워낙 많은 말들이 쏟아지니까. 좀 주요 지점을 다시 들여다봐야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이 우선 새로운 폭로를 할 것이라고 예고가 됐었고 저희들이 조금 아까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내 회의에서 한 얘기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김태우에 이어서 어제는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2, 3의 폭로가 이어질 거라고 짐작됩니다. 당에도 많은 제보가 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오늘 아무튼 오전에 시작해서 지금이 8시 15분 정도 됐고. 회의는 일단 정회된 상태인데 아까 나왔던 비례대표였던 사람. 그 사람의 폭로가 새로운 폭로인가요. 아니면 또 다른 게 있나요?

[기자]
 
아직 회의가 진행 중이라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현재 8시 현재까지는 대부분 이미 나왔던 의혹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새로운 내용이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피해자라는 인물의 음성 녹취였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들은 것이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저희가 확인을 해 보니까 지난 28일 김문수 전 지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영상에서 나왔던 내용입니다.

직접 한번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김정주/전 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 : 그만두라고, 문(재인) 정부 들어오고 나서 그 압박이라는 거는, 밤에, 지금도 수면장애가 올 정도로 그 당시에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못 잤고요.]

[기자]

그런데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김정주 씨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였고요.

그 임기는 2017년 8월 7일까지였는데 3년을 꽉 채워서 퇴임을 했습니다.

[앵커]

새로운 폭로라고 하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지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고성이 오가기는 했는데 양측이 특히 맞섰던 부분이 작년 7월경에 300여 개 공공기관장의 뒷조사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 부분이었죠?

[기자]

김태우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이인걸 특감반장 지시로 327개 공공기관장의 남은 임기와 또 성향, 세평을 수집했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조국 수석은 이 자체가 위법한 뒷조사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음성을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정상적 업무 범위 안에서 이뤄진 것이다. 당시 시점에 그것을 보고받은 적은 없지만 최근 보도 이후 확인해본 결과 그러하다.]

[기자]

그런데 이 말은 문건이 있다 없다 이런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330개 기관에 대해서 조국은 있다고 하는데 임종석 없다고 하고.]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문건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저희에게 질문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그런 거 작성한 바 없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거죠.]

[앵커]

이것을 정리하자면 업무범위가 맞기는 하다. 그런데 민정수석 차원에서 사찰 지시는 없었다, 이런 얘기인가요?

[기자]

김태우 씨가 작성했다라고 하는 첩보보고서 목록 가운데 2017년 7월 25일에 작성된 공공기관 현황 문서가 있습니다.

이인걸 당시 특감반장은 감찰대상이 얼마나 되고 또 임기는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각자 파악해 보자는 취지의 지시를 했고 문서 제목 그대로 현황을 파악해서 각자 보관했던 것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김태우 씨는 당시에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청와대의 주장을 재반박했었는데 오늘도 그냥 양쪽의 주장이 서로 맞서는 정도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첫 번째 팩트체크였습니다. 이따가 다시 한 번 또 팩트체크가 이어질 텐데. 일단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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