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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향한 2개 시선…폼페이오 "김정은, 시장경제 관심"

입력 2018-07-31 20:55 수정 2018-07-31 22:54

'북 비핵화' 두고…낙관적 정부, 비판적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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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비핵화' 두고…낙관적 정부, 비판적 언론

[앵커]

북한과 비핵화에 대한 미국측의 평가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정부는 아직까지 낙관적, 언론은 비판적이라고 보면 될듯 한데…지금부터는 그 대표적인 시각 두 가지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과 만났을 때 시장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시장경제라하면 사회주의하고는 좀 거리가 있어보이는데, 폼페이오는 그 단어를 쓴 미디어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을 한 것입니다.

김현기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김 위원장에게 민간부문의 달러가 북한에 들어오도록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시장경제에 대한 소망을 실제로 표현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구체적 발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북·미 간에 경제 개발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었음을 시인한 겁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미 CNBC 방송) : 민간 시스템과 외국인 직접 투자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점을 (김 위원장에게) 얘기했습니다.]

폼페이오는 또 시장이 개방되고 규칙이 작동하게 되면 북한에 투자하려는 미국인들이 있을 것이며, 한국, 일본, 중국 모두 북한의 경제적 기회에 동참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폼페이오가 오는 3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RF,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ARF에서 남·북·미, 혹은 북·미 간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 경우 북한의 비핵화, 그리고 종전선언을 놓고 어떤 대화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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