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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시켜 60대 어머니 살해한 아들…경찰 긴급체포

입력 2018-01-23 08:39 수정 2018-01-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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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친구를 시켜서 6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아들과 그 친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진주시의 한 주택입니다.

지난 9일 이 곳에 혼자 살고 있던 63살 전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씨의 아들 39살 김모씨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아들 김씨의 친구인 39살 김모씨를 체포했습니다.

친구 김씨는 현금을 훔치려고 집에 들어갔다 전씨가 저항하자 둔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추궁 끝에 아들 김씨의 사주를 받고 범행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범행 전 친구로부터 비밀번호를 입수해 손쉽게 집안으로 침입할 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최근 8개월 간 800여 차례나 전화통화 했고 전 씨가 살해 된 이후 친구 김 씨에게 1200만 원이 건네졌습니다.

[이현주/진주경찰서 형사1팀장 : 어머니 때문에 힘들다라고 애로사항을 이야기했고 교통사고나 방화나 여러 방법으로 모의를 하다가…]

경찰은 존속 살해 혐의로 두 사람을 구속했습니다.

[친구 부탁을 왜 들어줬습니까?]

하지만 아들 김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씨의 재산과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 경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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