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남·북, 한반도기 들고 공동 입장…단일팀 구성도 합의

입력 2018-01-18 07:3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남과 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을 하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230여명 북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과 개막 전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도 성사됐습니다. 어제(17일)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합의가 된 내용들인데요. 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이제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남북이 최종 협의를 하게 됩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고 단일팀을 비롯한 양측 선수단이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자 10번째 공동입장입니다.

또 북측 응원단 230여명이 방문하고, 우리측과 공동응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30여명의 태권도시범단을 파견해 서울과 평창 2곳에서 시범공연을 펼치고 북측 대표단의 활동을 취재할 기자단도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술단을 제외한 나머지 대표단의 방남 날짜와 이동 경로도 확정됐습니다.

선수단은 다음달 1일, 나머지는 이보다 엿새 뒤인 다음달 7일 각각 방문하고, 경의선 육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예술단은 당초 북측이 제안한 판문점을 경유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남북은 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 지역에서 합동 문화행사를 열고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이 공동 훈련을 하는데에도 합의를 이뤘습니다.

양측은 다음주에 각각 사전 점검단을 파견해 시설 등을 미리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북측은 또 오는 3월 열리는 패럴림픽에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 150여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남북은 향후 실무 문제들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조율하고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IOC와 최종 협의를 합니다.

관련기사

확정된 북 방문단만 벌써 400명…사상최대 규모 되나 올림픽 최초 남북단일팀…엔트리확대는 20일 로잔에서 결정될 듯 한반도기 공동입장에 여 "평화올림픽" vs 야 "북에 올림픽 상납" 천해성 "단일팀, 우리 감독이 전권 갖고 북한 출전선수 선발" 남북 "한반도기 앞세워 공동입장·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