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로 접근 중인 미 핵 항공모함 칼 빈슨호에서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이날 저녁 칼 빈슨호가 '술라웨시 해(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과 필리핀 민다나오섬 사이에 있는 바다)'에서 통상적인 훈련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훈련을 마친 F/A-18 수퍼 호넷 전투기가 칼 빈슨호에 착륙하는 과정이었고 착륙할 수 없게 되자 조종사가 탈출을 시도했다.
전투기는 바다에 추락했지만 조종사는 즉각 출동한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해당 조종사는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미 7함대는 성명을 통해 해당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정부는 지난 8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칼 빈슨호가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