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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넥센히어로즈 남궁종환 단장 횡령 혐의도 포착

입력 2016-08-16 17:52

지난 4일 검찰 조사…단독 횡령 혐의도 포착

이장석 구속 여부 이날 밤늦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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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검찰 조사…단독 횡령 혐의도 포착

이장석 구속 여부 이날 밤늦게 결정

검찰, 넥센히어로즈 남궁종환 단장 횡령 혐의도 포착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50) 대표의 60억원대 사기 및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남궁종환(47) 단장의 횡령 혐의도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남궁 단장이 이 대표와 함께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남궁 단장은 이 대표의 40억원대 횡령 혐의와 관련해 일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의 혐의와 관련 없이 단독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4일 남궁 단장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횡령 금액 등을 특정할 수 없다"며 "신병처리 여부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재미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의 고소로 이 사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11일 이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전반적인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홍 회장은 고소장을 통해 센테니얼인베스트(현 서울히어로즈)의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지난 2008년 이 대표에게 20억원을 투자했지만 지분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옛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면서 자금 압박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게 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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