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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쇄신 말한 이재명 "이재명의 민주당 만들겠다"

입력 2021-11-20 18:12 수정 2021-11-20 20:21

이재명 "해명보다 사과가 먼저" 대장동 의혹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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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명보다 사과가 먼저" 대장동 의혹도 사과

[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20일) 하루 사과와 쇄신을 이야기 했습니다. 새벽에는 SNS에 형수 욕설 논란, 대장동 의혹 등과 관련해 '해명보다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는 글을 올렸고 오후 유세에서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며 강한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충청 유세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안지현 기자, 이 후보가 오늘 강한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지금 이 시각에는 어디에서 누구와 만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충남 논산과 보령을 거쳐 지금은 아산입니다.

조금 전인 5시반부터 이곳에서 지역 대학생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지역 학생들의 취업 등 고충을 듣고 이재명 후보가 답을 하는 형태로 청년들과 접촉면을 늘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오늘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뿐 아니라 이른바 형수 욕설 논란과 관련해서도 사과하는 글을 올렸던데요.

[기자]

네, 시작은 오늘 새벽 1시에 올린 페이스북 메시지였습니다.

'저부터 변하겠다'면서 형수 욕설 등 논란에 대해선 "해명보다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먼저여야 했다"고 했고요.

대장동 개발 의혹도 언급하면서 "국민의 허탈한 마음을 읽는 데 부족했다"고 사과한 겁니다.

지금까지 관리 책임만 인정하며 해명하던 모습과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앵커]

그러면서 동시에 강한 쇄신을 요구한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유세 중 예정에 없던 연설을 통해 강도 높게 당을 향해 쓴소리를 했는데요.

민주당도 바뀌어야 한다며 특히 당 선대위를 향해선 "덩치만 크고 할일을 제대로 못 챙긴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재명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겠다"며 쇄신하겠다는 걸 강력하게 표명한 겁니다.

직접 확인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라는 큰 그릇 속에 점점 갇혀 갔던 게 아닌가…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 연설은 후보가 직접 준비한 거라고 후보 측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 배경을 뭐라고 봐야할까요?

[기자]

이번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초선 의원들을 만나 당과 선대위를 강하게 비판했죠.

당 안팎에서 콘트롤타워가 없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때문에 이 후보가 이런 요구를 동력 삼아 직접 나선 것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 좀처럼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런 파격을 보이는 이유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이 후보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된 전국민 재난지원금도 사실상 철회했는데요, 이 역시 중도층 확장을 위한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충남 아산에서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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