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2차 조사…1차 포함 14명 "인과성 인정 어렵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이후 신고된 사망 사례 14건이 접종과 관련성이 없다는 방역당국의 잠정 결론이 나왔습니다.
1차 조사 8건을 포함해, 2차 조사 6건도 백신과 무관하다는 판단입니다.
오늘(15일)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차 조사에서는 6건의 사망 사례를 심의했습니다.
사망자들과 같은 기관, 같은 날짜, 같은 제조 번호의 백신을 맞은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는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평가대상 사례 〈사진-질병관리청〉 6건 중 4건은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망자들은 심혈관계, 악성신생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부전, 발작성 심방세동, 폐렴 등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추정 원인이 확인됐습니다.
다른 2건은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한 후 재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앞서 1차 조사한 8건의 사망 사례도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1·2차 조사 대상 14건 중 7건은 현재 부검 중으로, 결과에 따라 추가 평가합니다.
지금까지 신고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16건입니다.
이 가운데 14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추후 신고된 2건에 대해서도 조사한 뒤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