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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호선, 지상 11m서 멈춰…"강풍으로 부품 파손"

입력 2018-10-02 20:58

지난 3, 7월에 이어 올해만 3번째 운행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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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7월에 이어 올해만 3번째 운행정지

[앵커]

그리고 오늘(2일) 오후에는 대구에서도 도시철도 열차가 운행을 하던 중에 멈춰섰습니다. 특히 대구 3호선은 지면보다 11m 높은 다리 위를 달리는터라 시민들이 더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동차가 역 안에서 멈춰 섰습니다.

지상 11m에서 달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전 열차가 오늘 오후 4시 19분부터 운행을 멈췄습니다.

당시 승객 18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높은 다리 위에는 고장난 전동차를 견인하기 위해 오던 전동차까지 꼼짝을 않고 서있습니다.

퇴근시간 3호선을 타기 위해 역으로 온 시민들은 발길을 돌립니다.

[열차가 고장이 나서 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강풍이 불자 선로 부품이 떨어져나가 열차가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늘 대구에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지지도 않았고 순간 풍속이 급속히 올라간 적도 없었습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 : (바람이) 불었다 안 불었다 정도를 판단하지도 않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올해만 벌써 3번이나 멈췄습니다.

3월에는 눈이 내려 선로가 얼어서, 7월에는 전원공급장치에 문제가 생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박수진/대구시 대명동 : 자꾸 이렇게 고장 나면 앞으로 이용을 자제하게 될 것 같아요.]

지난 2015년에는 비가 와서 멈춘 적도 있어 눈비가 내리면 멈추는 도시철도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약한 바람에도 고장이 나 운행을 멈추면서 공중을 달리는 3호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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