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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한국인 '피살'…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총격'

입력 2014-02-20 08:37 수정 2014-02-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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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 폭탄테러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얼마전에도 같은 지역에서 우리 교민이 괴한들에게 총상을 입었는데요,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노리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앙헬레스.

유흥업소가 밀집해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유명 관광도시입니다.

이곳에서 현지시간 18일 저녁 7시45분, 65살 허모씨가 일행 3명과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괴한들의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이들 괴한은 오토바이를 타고 몰래 접근해 권총을 여러발 쏜 뒤 달아났습니다.

허씨와 함께 가던 이모씨 등은 급히 현장을 떠나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민경호/주 필리핀 한국대사관 총영사 :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건 지난 2010년 이래 처음입니다. 앙헬레스 경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앙헬레스에선 지난달 괴한 2명이 은행에서 돈을 찾아나서던 한국 교민에게 총상을 입혔고, 지난해 4월에도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교민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필리핀에서 피살된 교민만 무려 13명.

대사관 측은 한국인들을 겨냥한 잇따른 범행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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