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잃지 않는 벌레' 플라나리아, 그 놀라운 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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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잃지 않는 벌레' 플라나리아, 그 놀라운 능력은?

입력 2013-07-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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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잃지 않는 벌레가 화제다.

기억을 잃지 않는 벌레의 정체는 바로 플라나리아. 플라나리아는 머리를 잘라내도 기억을 잃지 않는 벌레로 밝혀졌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머리가 제거된 플라나리아는 기억을 간직한 채 뇌 부분을 재생시킨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진은 '기억 잃지 않는 벌레' 플라나리아가 싫어하는 환경에서 먹이를 먹는 훈련을 시킨 후 머리 부분을 제거한 뒤에도 주변 환경에 적응하며 빠르게 먹이를 먹는 점을 밝견했다.

그러나 훈련을 받지 않은 플라나리아들은 훈련을 받은 플라나리아보다 먹이를 먹는 과정이 더뎠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플라나리아의 기억 일부가 몸의 신경기관에 저장되며 잘린 뇌를 재생할 때 이 신경기관이 새로운 뇌로 변형된다"며 플라나리아가 기억 잃지 않는 벌레임을 알렸다.

기억 잃지 않는 벌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억 잃지 않는 벌레라니, 신기하다" "기억 잃지 않는 벌레,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유튜브 캡쳐